공지사항

백섬백길 사이트 개통!

백섬백길 프로젝트, 100개의 섬, 100개의 길을 하나로 잇다!

드디어 사단법인 섬연구소에서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섬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홈페이지(https://백섬백길.com)를 오픈합니다. [백섬백길]은 섬연구소가 지난 10년간 100개의 섬길을 수차례 걷고 또 걸어서 완성한 대한민국 섬길 종합안내소입니다. 끊어진 섬과 섬, 총길이 728.3km의 섬길과 섬길을 하나로 이어주는 통합의 길입니다.

제주올레 이후 전국의 섬들에도 우후죽순처럼 걷기 길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유명세를 얻은 극히 일부의 섬길들만 이용될 뿐 대다수 섬길들은 무관심 속에 버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세금으로 만든 길들이 방치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섬연구소에서 섬길을 되살리고 섬들을 활성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섬에 무슨 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섬마다 분산되어 있어 찾기도 어렵습니다. 몰라서 못 걷습니다. 자동차 도로에 걷기 길이란 이름만 붙여놓은 길도 허다합니다. 섬연구소에서는 그런 걷기 길답지 않은 길은 빼고 대한민국 섬길들 중에서 진짜 걷기 좋은 섬길 100개를 선정했습니다. 개별 섬길마다 코스를 부여하고 [백섬백길]이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마침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백섬백길 사이트에는 1코스 연대만지도 지겟길부터 100코스 울릉도 해담길까지 100개의 섬길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섬들의 교통편과 편의서설 정보는 물론 역사와 문화. 풍속, 전설이나 설화까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강제윤 소장은 섬연구소의 모체인 인문학습원 섬학교(교장:강제윤)를 설립 한뒤 10년간 연인원 3천여명의 회원들과 100개의 섬길을 답사했습니다. 그렇게 10년간 조사된 섬길 자료를 바탕으로 섬연구소 연구원들의 1년간 현장 정밀 재조사를 더해 섬길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정보들을 업데이트 해 백섬백길 사이트를 완성했습니다. 정부에서도 못한 일을 작은 민간 연구소가 해냈습니다.

섬길에서는 참으로 귀한 것들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대이작도 갯티길에서는 25억년 된 한국 최고령 암석을, 소청도 지오트레일에서는 10억년 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도 둘레길에서는 백악기 공룡들의 발자국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승봉도와 송이도에서는 50만평이나 되는 거대한 바다 평원인 풀등을 체험수 있고 대청도와 우이도에서는 섬 속의 사막을 걸을 수 있습니다.

볼음도에서는 900년 전 북녘에서 떠내려온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집단서식하는 저어새떼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에서는 333년 동안의 저항으로 조선의 공주 가문에 빼앗겼던 농지를 되찾은 항쟁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농민항쟁 사상 유래가 없는 불멸의 역사입니다. 완도의 작은 섬 소안도에서는 무려 89명이나 되는 독립운동가들의 족적을 밟아 볼 수 있습니다. 연도(소리도)에서는 해적 망루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숨겨두었다는 보물 이야기를 엿들을 수도 있습니다.

바다가 단절이 아니라 통로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길. 백섬백길은 대한민국 섬길 통합 브랜드이자 섬 백과사전이고 섬 여행의 길라잡이이기도 합니다.

 

스페셜땡스(SPECIAL THANKS)

백섬백길 프로젝트는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전혀 받지 않고 오로지 섬연구소 자체의 힘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 박재일 이사장과 나기철 이사의 조건 없는 기부금과 강제윤 소장이 20여 년 동안 섬들을 조사 연구하여 만든 지적 재산(스토리, 글, 사진) 기부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기록을 남겨 특별한 감사를 기억합니다.
아울러 백섬백길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함께한 윤정준, 윤승철님과 J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섬연구소 정도영 사무국장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제 5회 섬의 날은 “섬, 좋다”는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보령시가 주최하는데 9~10일에는 섬연구소에서는 백섬백길 걷기 대회로 함께 합니다.

2024-07-30
섬소식

강제윤 소장이 [내일신문] 에 '백섬백길 걷기'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백섬백길과 침체된 섬의 활성화를 위해 100개의 섬길을 하나하나 소개 하는 기사입니다. 그 첫번째 기사입니다.

2024-07-30
섬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