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 바래길

백섬백길

14

2.3km

미륵이 도운 포구, 미조 포구에서 떠나는 섬길. 내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더없이 평탄한 섬 길

조도 바래길

백섬백길

14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조도리

코스 소개

조도 바래길은 조도 내 큰 섬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큰섬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2개의 전망대와 학교가던 옛길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해안가로 걷는 길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풍광이 뛰어나다. 특히, 작은 섬에서 큰 섬으로 학교가던 길은 옛 모습 그대로다. 가벼운 차림으로 연인들이 걷기에 좋은 섬길이다. 

조도와 함께 하나의 행정단위를 구성하고 있는 형제섬인 호도를 같이 탐방하면 좋다. 2km 정도되는 호도 바래길은 호도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섬 오른편 쪽을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옛 군 초소가 있었던 코밧과 스닷뽀닷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마치 동해 바다를 보는 듯 막힘이 없다.

코스세부정보

큰섬항( 0 km) 큰섬마을( 0.1 km) 노랑비렁전망대( 0.5 km) 도장게전망대( 0.3 km) 작은섬 입구( 0.4 km) 옛날집( 0.6 km) 큰섬항( 0.4 km)

교통

출발지

도착지

A

출발지

도착지

조도는 남해군 최남단의 유인도다. 미조에서 보면 그 모양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과 닮았다 하여 새섬, 조도(鳥島)라 부른다. 인근 섬인 호도와 더불어 ‘미조리’라는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여 있다.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도 한 명이다. 조도는 사실상 섬이 2개다. 미조항에 가까운 큰 섬과 큰 섬 뒤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두 섬은 모래톱인 사주로 연결돼 있지만, 사실상 별개의 섬처럼 생활한다. 선착장도 따로 있어, 한 배를 타고 육지를 드나들지만 내리고 타는 곳은 다르다.

남해군 조도는 남해 미조항에서 남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다. 남해군 미조면 남항에서 1일 8회 운항하는 도선 ‘조도호’를 타면 10여분 정도 걸린다. 섬 전체의 면적은 0.33㎢이고, 해안선 길이는 2.8㎞로 매우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산지(최고 높이 96m)로 이뤄져 있어,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다. 큰 섬 정상부에는 하늘로 우뚝 자란 소나무 당산이 있다. 한 때 당산 주변에 돌담을 쌓고 매년 당제를 지냈지만 현재는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섬은 작지만 섬 곳곳이 해식애가 발달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조도에서 통영 섬인 두미도와 상,하노대도, 연화도, 욕지도가 훤히 보인다. 바닷물이 빠지면 죽암도와 연결돼, 조도는 더 커진다. 죽암도 갯가에는 소라를 비롯해 각종 조개류, 자연산 미역, 가시리 등의 해산물이 가득하다. 도장게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조도 남쪽 방향에 있는 유인도인 호도는 조도의 형제섬으로 마치 그 모양이 호랑이를 닮았다 하여 호도(虎島) 또는 범섬이라 부른다.
 호도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짧은 철도가 있고 가장 작은 기차가 있다. 모노레일. 농사용이나 관광객을 위한 모노레일이 있는 섬들은 더러 있지만, 호도의 모노레일은 오로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7가구 11명이 사는 작은 섬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이라서 이들이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이어진 비탈길을 오르는 일은 힘겨웠다. 경상남도가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모노레일을 깔아준 뒤 어르신들의 나들이가 한결 쉬워졌다. 호도 사람들은 이 모노레일을 ‘모노리’라 부른다. ‘모노리’는 참 고마운 기차다.

조도 바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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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3km

미륵이 도운 포구, 미조 포구에서 떠나는 섬길. 내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더없이 평탄한 섬 길

코스 소개

조도 바래길은 조도 내 큰 섬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큰섬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2개의 전망대와 학교가던 옛길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해안가로 걷는 길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풍광이 뛰어나다. 특히, 작은 섬에서 큰 섬으로 학교가던 길은 옛 모습 그대로다. 가벼운 차림으로 연인들이 걷기에 좋은 섬길이다. 

조도와 함께 하나의 행정단위를 구성하고 있는 형제섬인 호도를 같이 탐방하면 좋다. 2km 정도되는 호도 바래길은 호도 선착장에서 시작하여 섬 오른편 쪽을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옛 군 초소가 있었던 코밧과 스닷뽀닷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마치 동해 바다를 보는 듯 막힘이 없다.

코스세부정보

큰섬항( 0 km) 큰섬마을( 0.1 km) 노랑비렁전망대( 0.5 km) 도장게전망대( 0.3 km) 작은섬 입구( 0.4 km) 옛날집( 0.6 km) 큰섬항( 0.4 km)

교통

출발지

도착지

A

출발지

도착지

조도는 남해군 최남단의 유인도다. 미조에서 보면 그 모양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과 닮았다 하여 새섬, 조도(鳥島)라 부른다. 인근 섬인 호도와 더불어 ‘미조리’라는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여 있다.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도 한 명이다. 조도는 사실상 섬이 2개다. 미조항에 가까운 큰 섬과 큰 섬 뒤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두 섬은 모래톱인 사주로 연결돼 있지만, 사실상 별개의 섬처럼 생활한다. 선착장도 따로 있어, 한 배를 타고 육지를 드나들지만 내리고 타는 곳은 다르다.

남해군 조도는 남해 미조항에서 남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다. 남해군 미조면 남항에서 1일 8회 운항하는 도선 ‘조도호’를 타면 10여분 정도 걸린다. 섬 전체의 면적은 0.33㎢이고, 해안선 길이는 2.8㎞로 매우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산지(최고 높이 96m)로 이뤄져 있어,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다. 큰 섬 정상부에는 하늘로 우뚝 자란 소나무 당산이 있다. 한 때 당산 주변에 돌담을 쌓고 매년 당제를 지냈지만 현재는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섬은 작지만 섬 곳곳이 해식애가 발달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조도에서 통영 섬인 두미도와 상,하노대도, 연화도, 욕지도가 훤히 보인다. 바닷물이 빠지면 죽암도와 연결돼, 조도는 더 커진다. 죽암도 갯가에는 소라를 비롯해 각종 조개류, 자연산 미역, 가시리 등의 해산물이 가득하다. 도장게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조도 남쪽 방향에 있는 유인도인 호도는 조도의 형제섬으로 마치 그 모양이 호랑이를 닮았다 하여 호도(虎島) 또는 범섬이라 부른다.
 호도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짧은 철도가 있고 가장 작은 기차가 있다. 모노레일. 농사용이나 관광객을 위한 모노레일이 있는 섬들은 더러 있지만, 호도의 모노레일은 오로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7가구 11명이 사는 작은 섬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이라서 이들이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이어진 비탈길을 오르는 일은 힘겨웠다. 경상남도가 선착장에서 마을까지 모노레일을 깔아준 뒤 어르신들의 나들이가 한결 쉬워졌다. 호도 사람들은 이 모노레일을 ‘모노리’라 부른다. ‘모노리’는 참 고마운 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