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면 육지의 해변들은 어느 곳이나 장바닥처럼 붐빈다. 인파에 치여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일부 유명 섬을 제외하면 섬의 해변은 여름 휴가철에도 한적한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물론 섬들도 7월 말부터 8월 초, 휴가 피크 때는 배편이나 숙소를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니 배편, 숙박 사전 예약은 필수다. 하지만 피크 전이나 피크를 살짝 지나면 해변 전체를 전세 낸 듯 한가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숲이 울창해 여름철 뙤약볕을 피해 섬길을 걸은 뒤,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백섬백길 5곳을 추천 드린다.
사단법인 섬연구소
이사장 박재일
소장 강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