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소안도에는 숲이 발달해 있어 햇빛을 피해 걸을 수 있는 대봉산 둘레길과 미라리 해수욕장이 있다. 미라리 해수욕장은 길이 1km의 아담한 해변이다. 모래가 아니라 몽글몽글한 갯돌(몽돌) 해변이라 백사장과는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게다가 해변 주위로 메밀잣밤나무․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해송 등 길이 450m, 폭35m의 미라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39호)이 있어 무더위에 해수욕과 시원한 그늘에서의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